맛있는 찰옥수수 누가 다 먹었니?
- Mibun You
- 7월 15일
- 2분 분량
➡️오이도, 호박도 끝물... 그런데 다람쥐가 옥수수를 다 먹어버렸어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아침 텃밭에 나가보니 오이는 벌써 끝났고 호박이 이제 끝물이더라고요. 여름 내내 거의 매일 따 먹고, 이웃들한테도 나눠주고, 냉장고에 넣어놔도 며칠 못 버틸 만큼 쏟아져 나왔었는데 이제 슬슬 시즌이 저물어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호박은 잎이 누렇게 되기 시작했고, 고추는 아주 잘라고 땅콩과 여러가지 콩 종류가 잘 자라고 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오이, 호박등 여름 작물은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싶으면서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옥수수는... 다람쥐 녀석들이 다 초토화시켜 놨어요. 한 놈이 와서 먹고, 하나 물고 도망가다 떨어뜨리고, 그렇게 옥수수밭을 완전히 헤집어 놓은 거예요. "같이 좀 나눠 먹자, 우리도 먹게 조금은 남겨줘야 할 거 아니냐" 하면서 웃었는데, 정말 양심도 없더라고요. 다 파먹고 물고 가다 흘리기까지 하니까요.
그나마 다람쥐가 물고 가다 떨어뜨린 것 3~4개를 주워서 먹어봤는데, 이게 한국 찰옥수수라 그런지 너무 맛있는 거예요. 알이 꽉 차고 쫀득한 게, 마트에서 파는 옥수수랑은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올해는 이 몇 개밖에 못 먹어본 게 너무 아쉽습니다. 내년엔 옥수수밭에 그물이라도 씌우든가, 아니면 아예 텃밭 구역을 좀 옮겨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작년에는 그런지 않았는데 .......

🌟 텃밭에서 계좌로 — 오늘 시장 이야기
그렇게 텃밭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아침을 보내고 계좌를 열어봤는데, 마침 팔란티어 비중을 좀 줄일까 고민하던 참에 눈에 들어오는 뉴스가 있더라고요. 최근 연준 쪽 소식에 시장이 다시 출렁였는데요, 저는 국채는 따로 없고 구글, 팔란티어, 애플, 엔비디아 이렇게 네종목을 중심으로 들고 있어요.
구글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들고 가는 종목이라 큰 걱정은 없고, 애플도 마찬가지예요. 문제는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인데, 이 종목은 하루에도 몇 퍼센트씩 오르락 내리락해서 볼 때마다 마음이 철렁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도 세 종목 다 그대로 유지했어요. 단기로 흔들린다고 팔았다 샀다 하면 결국 손해만 보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옥수수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비슷한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다람쥐가 옥수수를 다 먹어치우는 것처럼, 시장도 예측 못 한 뉴스 하나로 갑자기 흔들릴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마다 일희일비하기보다, 처음 심을 때(살 때) 마음가짐을 지키는 게 결국 남는 길이더라고요. 옥수수도 내년엔 그물을 씌우든 자리를 옮기든 대비를 하듯이, 주식도 이런 변동성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게 낫습니다.
5년 넘게 투자하면서 느낀 건, 이런 뉴스에 흔들리기보다 원래 정해둔 비율대로 가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하다는 거예요. 이번에도 저는 그 원칙 지키며 욕심은 금물이라고 다짐하고 있답니다.
여러분 텃밭엔 올여름 어떤 불청객이 다녀갔나요? 저희 집은 다람쥐가 옥수수 담당이었고, 이제 곧 가을 작물 준비 들어가야겠네요. 오이·호박 자리엔 가을 상추나 시금치, 고구마를 심을까 고민 중입니다. 🌱
조지아 여름 날씨가 무덮네요. 그렇지만 요즘은 우리 농장에 필요한 비가 수시로 와서 그것도 참
좋습니다. 더위도 씻어 주고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담에 또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