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김치 최고!"
- Mibun You
- 3일 전
- 2분 분량
🍚소문 듣고 달려온 아들과의 행복한 저녁, 그리고 무,송이버섯밥 한 그릇
이웃 여러분! 어제 드디어 조지아 텃밭 배추로 '명품 김치'를 완성했다는 소식을 올렸었지요. 그 생생한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맛있게 보인다며 아들이 오늘 저녁 집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엄마 김치 먹으러 왔어요!" 하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들 얼굴을 보니, 어제오늘 김장하느라 쑤시던 허리와 어깨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더군요.
은퇴 후 홀로서기를 하며 내 삶을 당당하게 즐기고 있으니, 자식들이 먼저 이렇게 부모의 아지트로
기분 좋게 찾아옵니다.
오늘은 아들이 오랜만에 집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해서, 저녁상에 특별한 정성을 듬뿍 담아보았습니다.

➡️1. 가을 향을 담은 식탁: '무,송이버섯밥'과 '부추 양념장'
오랜만에 온 아들에게 고기반찬도 좋지만, 텃밭의 싱그러움과 건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주
귀한 별미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바로 '무,송이버섯밥'이었습니다.
정성이 깃든 밥 한 그릇: 무쇠솥에 무를 얇게 썰어 깔고, 그 위에 향이 기가 막힌 송이버섯을 듬뿍 얹어 밥을 지었습니다. 밥이 뜸 드는 동안 온 집안에 구수한 밥 냄새와 깊은 송이 향이 가득 퍼지는데, 아들이 벌써 배고프다며 주방을 기웃거리더군요.
신의 한 수, 부추 간장: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부추를 쫑쫑 썰어 넣고 참기름 톡 떨어뜨려 만든 '부추 양념장'을 곁들였습니다. 갓 지은 뜨끈한 무송이버섯밥에 이 부추 간장을 슥슥 비벼 한 입 먹으니, 보약이 따로 필요 없는 최고의 건강 자립 식단이 완성되었습니다. 깻잎, 오이 무침 , 호박전등
➡️2. 드디어 베일을 벗은 '명품 김치'와 아들의 폭풍 흡입
오늘 저녁상의 진짜 주인공은 역시 어제 담근 신선한 김치였습니다! 아직 채 익지 않은 아삭한 겉절이를 쭉쭉 찢어 밥 위에 척 얹어 먹는 맛이란…!
아들은 밥을 두 그릇이나 뚝딱 비워내며 "역시 우리 엄마 김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자식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세상 그 어떤 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행복을 줍니다. 이 든든하고 뿌듯한 기분 덕분에 은퇴 후의 하루하루가 매일 축제 같습니다.
➡️3. 내일 아침, 아들의 두 손 가득 들려 보낼 '행복 자산'
오늘 밤은 아들과 마주 앉아 요즘 돌아가는 세상 이야기, 자산 관리 이야기,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꽃을 피울 예정입니다.
은퇴했다고 자식들의 눈치나 연락만 기다리는 부모가 아니라, 이렇게 나만의 멋진 농장을 경영하며
당당하게 베풀 수 있는 부모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아침 아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는 김치를 싸고 오이, 호박, 계란도 들려 보내려고 합니다.
엄마의 땀방울과 조지아 햇살이 가득 담긴 김치 통을 들고 갈 아들의 뒷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블로그를 마치며 건강한 신체에 행복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내 손으로 직접 키운 농작물로 밥을 지어 자식과 나누는 이 시간이 제 노후를 가장 풍요롭게 채워줍니다. 주식 창의 파란 불에 마음 졸이기보다, 오늘 밤은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눈빛을 나누며 진짜 '마음의 부자'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웃 여러분도 오늘 저녁,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행복을 나누셨기를 바랍니다. 내일 아침 아들을 배웅하고 나면, 또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와 생생한 소식 전하겠습니다! 아참! 내일은 얼갈이, 열무를 뽑아서 물김치를 담궈야겠네요. 맛있게 익혀서 냉면, 국수에 말아 먹으려고요. 깍뚜기도 담아야 하는데........
mibun153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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