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의 미니멀 라이프 비우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든든한 주방 가전 두 가지
- Mibun You
- 4월 27일
- 2분 분량
안녕하세요, ‘A New Beginning in Buford’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때로는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물건을 최대한
줄이는 게 정답일까?" 하고요. 하지만 예순아홉이라는 나이에 접어드니, 이제 저에게 미니멀
라이프의 정의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건을 단순히 비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에너지와 건강을 지켜주어, 더 의미 있는 일(텃밭 가꾸기, 사물놀이, 고전무용 그리고 기록)에 집중하게 해주는 도구들'을 곁에 두는 것. 그것이 지금
제가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입니다.
오늘은 제가 텃밭에서 딴 채소들과 함께 건강하고 쾌적한 주방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아이템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냄새와 번거로움은 이제 안녕, ‘음식물 처리기’

미국 생활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늘 고민거리 중 하나죠. 특히 조지아의 여름은 덥고 습해서
금방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조지아는 싱크대에 디스포저(음식물 분쇄기)가 부착된 집들이 대부분
이지만 우리 집은 오래된 집이라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음식물을 갈아 버리는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진 않아요. 그래서 음식물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땅에 묻어서 썩혀서 퇴비로 만들어 밭에 주었어요. 그런데 불편한 것도 많고 두더지나 고양이들이 와서 땅을 파헤치더라고요. 그래서 음식물 분쇄기를 구입해서 매일 나오는 음식물은 가루로 만들어서 밭에 뿌려 준답니다.깨끗하기도
하지만 밭에도 아주 좋은 영양제 이기도 하지요.
위생적인 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한 뒤로는 냄새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주방 공기가 쾌적해지니 요리하는
즐거움도 배가 되네요.
텃밭으로의 순환: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관리하기도 쉽고, 퇴비로 활용하니 화학약품 쓰지 않고 야채들이 쑥쑥 자란답니다. 올게닉으로요. 그리고 햇빛 충분히 받고 자라서 정말 맛있고 좋습니다.
저에게 음식물 처리기는 단순한 가전이 아니라, '주방의 쾌적함을 지켜주는 파수꾼'입니다.
2. 건강한 요리의 마법사, ‘오븐’, '통돌이'
많은 분이 오븐은 서양식 요리에만 쓴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오븐이야말로 한국의 식재료를 가장 맛있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한국의 통돌이 또한 획기적이라 할 수 있지요.
재료의 본연의 맛:
우리 텃밭에서 갓 수확한 고구마, 가지, 각종 채소들을 오븐에 넣고 구워보세요. 프라이팬 앞에서 계속 서서 기름을 두르고 뒤집을 필요 없이, 오븐에 넣어두기만 하면 건강하고 맛있는 반찬이 뚝딱 완성됩니다. 요즘은 오븐 채로 상에 올려 놓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들이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저는 통돌이로 잼도 만들고 묵도 만들어요. 깨도 볶아서 먹는답니다.
기름기 쏙 뺀 건강식:
생선이나 고기를 조리할 때도 오븐과 통돌이를 활용하면 기름은 빠지고 담백함은 살아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식단이 중요한데, 오븐과 통돌이는 저에게 가장 훌륭한 건강 요리사입니다.
시간의 여유:
오븐이 요리를 하는 동안 저는 잠시 앉아 책을 보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다듬습니다. '요리하는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바꿔주는 것이야말로 제가 오븐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마치며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고 해서 무조건 편리함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가진 에너지를 아껴주는 이 두 가전 덕분에, 저는 오늘도 텃밭의 부추, 대파와 오이,
호박등을 더 즐겁게 가꾸고, 건강한 식사로 하루를 채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상을 더 가볍고,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필수템'이 무엇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오늘도 뷰포드에서 평화롭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mibun153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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